사마타윗빠사나명상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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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 모이신 사대부중 분들께 ‘불교에 의미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불법 경전에 따르면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자마자동서남북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걷고 나서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유아독존이라는 것은 ‘나 혼자 잘났다’는 말이 아니라 하늘 위 하늘 아래 ‘내’가 가장 높은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유아독존이라는 말에서 ‘我’는 부처 자신만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 한사람 한사람이 다 해당됩니다.

“내가 어떻게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가는 길을 만들어집니다.
남이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라.
남에게 기대해서도 안되며, 잘못되었다고 남을원망해서도 안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내가 빨리 가고 싶어 한번쯤 살짝 반칙을 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통하질 않습니다.
나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자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엄하게 다룰 줄 알 때에 비로소 복을 맞이할 줄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교경전에서는 개인 개인이 철저히 자신을제어하는 것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자타일시성불도 (自他一時 成佛道)
즉 나와 남이 함께 부처의 길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나 자신을 철저히 제어하기 때문에 내가 훗날 재앙받을 것이 없고, 개인 개인이 아름다워지면 이 세상이아름다워보입니다.
나와 남이 한꺼번에 성불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불교를 믿는다는 이야기는 가장 건강한 자유를 찾는 길이며,
나 자신이 떳떳하게 바르게 사는 길입니다.
‘나 하나만 바로서면 천하가 바로선다, 내가 변하면 천하가 달라진다, 나 하나가 깨끗하게 살면 대한민국의 4000만분의 1이 깨끗해진다’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우리가 불교를 믿는 긍지, 불교를 믿는 보람을 여기서 찾으셔야 합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후회없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고 복을 받는 것이 불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도를 깨우치시고 2주일만에“안되겠다.
중생들을 구제해야겠다”결심하시고 속세로 내려오십니다.
그 부분을 이야기한 것이 『화엄경』여래출현품이라는 것인데 『화엄경』약찬게에 보면 여래 당신께서 산에서 내려오면서
중생들에게 절대 변할 수 없는진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를 소위 사자후라고 합니다.
사자후 부분을 천번만번 읽어서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것만 제대로 습득해도 불교를 더 배울게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 ! 한번 따라 해보십시요.
자 ! 다같이 합장을 하고 따라합시다.

장하고 귀하도다.
일체중생은 나와 같은 똑같은 부처이건만 스스로의 망상 때문에 스스로가 부처임을알지 못하니 가엽도다.
내 이제 방편으로 불도를배워 닦고닦아 나를 깨우쳐 스스로가 부처의길로 가리라.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