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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살아있는 신 쿠마리 Kumari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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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힌두교도와 불교도에 의해 숭배되는 쿠마리는 네팔에서 힌두교의 살아있는 여신이며, 네팔어로 처녀를 뜻하는 말이다.

탈레주 여신이 아름다운 여자로 현신하여, 자야 프라카시 말라

왕과 매일 밤 주사위 게임을 하였다. 어느 날 왕이 여신을 범하려 하자 여신이 격노하여 왕을 찾지 않자, 왕은 탈레주 여신의 사원을 짓고 간절히 용서를 빌었다. 왕의 꿈에 나타난 여신은 "아직 초경을 겪지 않은 순수한 어린 여자아이를 뽑아서 나의 분신으로 섬겨라" 명한다.

쿠마리는 힌두교의 여신 탈레주와 두르가 그리고 밀교의 여신

바즈라 데비의 화신으로 석가모니의 샤캬(Shakya) 가문의 2~5세의 여자아이 중에서 선발한다. 간택된 쿠마리들은 부모를 떠나

사원 안에서 생활하며, 마음대로 말을 하거나 밖에 나갈 수 없다.


쿠마리여신의 될 자격
첫번째 선발 요건은 균형잡힌 부드럽고 긴 손과 발, 길고 매끈한 목, 40개의 희고 가지런한 치아, 작고 촉촉한 혀, 참새 같은 목소리, 둥근 머리와 넓은 이마에 아름다운 눈매와 긴 속눈썹, 고운

피부, 검푸른 머리색과 직모에 오른쪽으로 도는 가마 등 32항의 신체적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두번째로는 여신과의 영적교감이 원활한지 알아보기 위해, 전임 쿠마리가 쓰던 장신구를 고르는 시험을 치룬다. 세번째로는 정신적인 조건의 시험으로 목이 잘린 동물들과 캄캄한 방에서 울거나 소리를 내지 않고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


2014년부터 로얄 쿠마리가 된 Yunika Bajracharya가 2층 창문으로 나타났다. 국왕까지 찾아와 예를 올리는 쿠마리를 올려다 볼 수 있다,




☆쿠마리가 사람들 이마에 티카를 붙여 줄 때, 그녀의 행동에 대한 속설이 있다.

☆크게 울거나 크게 웃는다 : 심각한 질병을 암시한다.

☆눈물을 흘리거나 눈을 문지른다 : 곧 죽는다.

☆몸을 떤다 : 감옥에 들어가 징역을 사는 것을 암시한다.

☆공물을 움켜쥔다 : 재정손실을 의미한다.

☆공물을 준다 : 부자가 될 것이다.

☆웃으면서 공물을 준다 : 건강하고 부자가 될 것이다.

☆손을 두드린다 : 국왕의 분노가 있을 것이다.

☆웃거나 차분하게 있는다 : 소원이 이루어졌다.


힌두교는 질병 예방을 위해,
깨끗함과 더러움의 관념을 종교에 도입하였다.
피와 침 등을 더러운 것으로 간주하여,

쿠마리가 초경을 시작하면 여신에서 평민으로 돌아오게 한다.
타인의 침이 섞이지 않도록 손으로 음식을 먹는 그들은, 길거리에서 파는 차도 질그릇에 담아주며, 마신 뒤에는 깨어버린다.